LK-99 는 초전도체가 아니다? 초전도체는 무엇이고 그 활용방법은?

 과학계와 주식시장이 초전도체 이야기로 떠들썩 합니다.

국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연구진이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하며

사실이라면 노벨상을 받을 것이라고까지 이야기가 나왔고 

전 세계 과학계도 발표와 동시에 검증을 위해 즉각 실험에 들어갔죠.

함께 관련 굉장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초전도체란 과연 무엇일까?

 

컴퓨터나 냉장고,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 뒷면을 보면 바람이 나오는 팬이 들어있습니다.

전자기기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전자기기에서 열이나는 이유는 전기 제품을 작동할 때 사용되는 전기에너지의 일부가 열에너지로 전환되며 발생하는 열 때문입니다. 

 

이같은 열은 전기에너지의 에너지 손실입니다.

가전제품에 붙어있는 에너지효율 표기가 높은 것은 열 발생량이 적은, 즉 에너지 손실이 적은 제품이라는 뜻이죠. 에너제 효율이 좋으면 당연히 전기사용량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렇다면 손실되는 에너지 없이 전기를 완전히 사용하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바로 그 답이 초전도 입니다. 초전도란 전기저항이 없이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나무위키

 

 

 

초전도체의 활용

 

이 초전도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내용과 같이 전기저항을 없애면 저항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어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습니다

몇가지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자기부상열차의 경우 자기력을 이용하여 선로위에 차량을 부상시켜 움직이는 열차인데

 선로접촉이 없으면 소음,진동이 적고 마찰이 없어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자기 공명 장치 (MRI) 는 X- 선을 사용하지 않고 자기공명현상을 이용하여 뇌 내부에 상처를 입히지 안고 내부구조를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장비입니다. 초전도체를 활용하는데 현재는 상온에서 사용할 수 없어 기계안에서 269도의 액체헬륨으로 냉각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상온초전도체가 발견되면 비용도 낮출 수 있고 더 정확한 진단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MRI

 

 

 

그 외에도 전력손실이 전혀 없는 송배전설비나 저장장치 개발 가능

저항으로 손실이 없어져 전력비용 감소가 가능

풍력, 조력, 원자력 등에서 비효율을 최소화 하여 고용량의 전기생산 가능

전기저항으로 인한 열 발생이 없어 전기사용시 냉각장치가 불필요하여 화재위험 감소

상온 초전도체의 강한 전자기력을 이용하여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 생산 가능 ( 무려 인공태양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

 

 

 

 

 

최대 603km 일본의 자기부상열차

 

이미 일본에서 초전도체를 이용한 자기부상열차로 시속 600km 의 속력을 내는 데 성공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초전도체를 영하269도의 온도로 유지하기 위한 냉각시스템을 탑재하여 냉각기 무게를 극복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ㅎㅎ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네이처 인터넷판에 실린 과학기자 댄 가리스토 기사에 따르면, 상온 초전도체라고 발표된 LK-99에 대해 과학계가 구리, 납, 인의 화합물인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았으며 LK-99의 황화구리가 초전도체의 특성과 유사해서 전기저항의 급격한 저하와 자석 위의 부분 부상의 특징을 보인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 학계에서도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부정적 결론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메릴렌드대 응집물이론센터도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결론을 발표했으며 그저 매우 높은 저항을 가진 저품질의 재료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 국립물리연구소와 중국 베이항대 연구진은 LK-99를 합성했지만 초전도성을 지녔다는 증거는 관찰하지 못했다고 발표했고, 주국 난징의 국립동남대 연구진도 재현 실험을 진행했지만, 외부 자기장에 반발하는 마이너스 효과가 드러나지 않았고, 상온이 아닌 영하 163도에서 저항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ㅎㅎ

 

 

 

 

 

국내에서는 한국초전도학회 중심으로 구성된 LK-00 검증위원회가 조만간 검증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검증을 위한 핵심재료를 확보한 상황이고, 서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이 검증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검증위원회는 해외연구결과 등을 참고하여 LK-99의 상온 초전도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고, 교차측정 및 재현실험이 완료될 때 까지는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23.8.19 현재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가 국내 연구팀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 'LK-99' 샘플을 일부 제조한 결과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 결과가 없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아직까지는 미완성 단계이지만

이번 발표로 굉장히 많은 연구진들이 초전도체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초전도체가 개발된다면 우리의 일상이 많이 달라질텐데 

하루빨리 연구가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